PCMARK 10

▒ The Complete Benchmark

PCMark 10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일정한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을 측정해 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하는 산업 표준 벤치마크입니다. 합성 명령어를 바탕으로 이론적인 성능 추정치를 제시하는 종합 벤치마크에 비해 실생활에 근접한 성능측정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사무자동화(OA) 및 일반적인 가정용 PC에서 쓰일법한 웹 서핑이나 화상회의, 좀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사진 및 동영상 편집과 같은 일반적인 작업 성능이 반영됩니다. 확장 테스트에는 게이밍 성능 측정 역시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해당 분야에 특화된 3DMark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캐주얼 테스트에 그칩니다.

▲ PCMark 10 벤치마크 커스텀 실행 설정화면 - INDEX.DR 프로세서 성능 측정
저장장치의 영향이 큰 App Start-up, 그래픽 카드 위주의 Rendering and Visualization 테스트 및 OpenCL 가속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이론적인 성능보다 확실한 실제 성능을 측정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하드웨어 정보 사이트에서 결과를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PC로 작업이 가능한 여러 분야를 측정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테스트 항목의 개수 자체도 많을 뿐만 아니라, 변별력을 갖추기에 충분한 작업량을 반영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기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PCMark의 주요 측정 대상인 프로세서(CPU)는 범용성이 높은만큼 테스트 종목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고, 수치상으로 차이를 나타내기 쉬운 렌더링이나 물리효과 구현 측면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CMark 벤치마크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는 PC 활용 전반에 요구되는 실질적인 성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밖에 없는 테스트 루틴의 공정함과 투명함이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 UL Benchmark에서 배포한 PCMark 10 테크니컬 가이드 42페이지, 스코어 산출 방법
프로세서 성능 측정에 방해가 될 수 있는 App Start-up (E₁), Rendering and Visualization (D₃) 테스트는 제외되었습니다.

▒ Web Browsing & Video Conferencing

PCMark의 표준 테스트는 크게 3가지 그룹으로 나뉘어집니다. 그 중에서도 어디에서나 흔히 접할 수 있는 웹 서핑 및 줌으로 대표되는 화상회의가 가정용 테스트 그룹에 포함됩니다. 프로그램 실행 속도 테스트도 프리셋에 포함되어 있지만, 앞선 두 테스트와 달리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저장장치의 성능에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제외 되었습니다.

▒ Writing & Spreadsheets

흔히 엑셀과 워드로 불리는 스프레드시트 및 문서 작업은 사무용으로 필수나 다름없는 생산성 그룹 테스트입니다. 간단한 사무 작업에는 무리가 없을 지 몰라도, 조직의 규모가 커질수록 늘어나는 입력 범위와 각종 수식들이 포함되는 스프레드시트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CPU 파워가 요구되기 시작합니다.

▒ Photo Editing & Video Editing

디지털 콘텐츠 제작 테스트 그룹은 사진 및 동영상 편집에 대한 성능 측정이 포함됩니다. 3D 렌더링 관련 테스트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CPU 보다 GPU 성능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GPU 성능에 관해서는 3DMark와 같은 더 전문적인 테스트가 있는만큼 프리셋에서 제외 되었습니다.